기력이 정말 없을 때 저는 항상 새벽 6:15에 일어나서 6:30에 등교하는 고2에요아침에 30분을 걷고
저는 항상 새벽 6:15에 일어나서 6:30에 등교하는 고2에요아침에 30분을 걷고 대중교통 환승 2번이나 해야지만 학교에 갈 수 있어요특성화고라서 시험 난이도가 딱히 높진 않아서 조금만 공부해도 되는데, 저희학교가 2년제라 올해 수시쓰거든요 그전까지 자격증 한개 따야하고..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교에 급식도 없어서 집와서 배고프고..이후에 쉬고싶은데 쉬질 못해서 커피로 버티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6월 첫째주에 시험이라 안내 나오면 바로 공부 본격적으로 하려고 해요저한테 조언좀 부탁드려요 ㅜㅜ 기력상실이에요
안녕하세요. 스포츠의학/과학을 접목하여 재활·교정·영양 전문 운동센터를 운영 중인 범티 입니다.
다양한 근골격계 문제를 운동으로 해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드립니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정말 하루가 고된 일정의 연속이네요. 아침에 6시 15분에 일어나서 6시 30분에 바로 등교, 30분 걷고 환승 2번이라니, 출근길 직장인들 못지않게 힘든 스케줄이네요. 그런 상황에서 자격증 준비에 시험까지... 커피로 버텨도 기력이 안 차오르는 게 너무 당연해요. 커피는 잠깐 각성은 되지만, 근본적으로 에너지 자체를 채워주는 건 아니거든요.
기력이 이렇게 바닥일 때는 영양 상태부터 다시 챙겨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지금 급식도 없다니까 하루를 버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계속 달리고 있는 거예요. 하루에 진짜 딱 한 끼만 제대로 못 챙겨도 몸은 금방 힘들어져요.
등교 전에 간단하게라도 단백질과 탄수화물 조합을 챙겨보세요. 예를 들어, 삶은 계란 하나에 바나나 같은 조합이나, 요거트에 견과류 한 줌 이런 거요. 준비하는 시간 오래 안 걸리고, 소화도 잘되니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런 거라도 조금씩 넣어주면 아침에 걷고 버스를 타는 그 시간 동안 몸이 버틸 에너지가 생겨요. 공복으로 움직이면 체력 소모가 훨씬 더 크거든요.
학교에서 급식이 없어서 오는 공복감도 문제인데, 중간에 에너지바나 삶은 달걀, 아니면 고구마 조각 같은 걸 간식으로 챙겨서 드세요. 이런 건 가방에 넣어두고 먹기 편하니까요. 그냥 과자나 빵 같은 걸로 배 채우는 것보다는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이 들어간 게 더 오래 버텨줘요.
그리고 커피 대신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보세요. 탈수 상태에서도 기운이 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커피는 이뇨작용 때문에 오히려 더 수분을 빼버리니까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 마셔주는 게 생각보다 피로감 줄이는 데 도움이 많이 돼요.
자격증이나 시험 준비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해야 할 거 한두 개만 정해두고 조금씩 하세요. 몸이 너무 힘든 상태에서는 공부해도 잘 안 들어오거든요. 예를 들어 오늘은 자격증 문제 3개만 풀자, 오늘은 시험과목 개요만 정리하자 이렇게 목표를 줄이고요. 6월 시험이면 지금부터 조금씩 쪼개서 준비해도 충분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쉬는 시간은 30분이라도 핸드폰 끄고 완전히 뇌를 쉬게 해보세요. 잠깐 눈 감고 음악 듣기나 스트레칭 같은 거요. 이게 쌓이면 커피보다 훨씬 더 힘을 차리게 해줘요. 그리고 잠은 하루에 6시간 이상 꼭 채워주세요. 잠을 줄이면서 버티는 건 절대 오래 못 가요.
고3 되기 전에 힘드니까 더 걱정이 많을 텐데, 지금 체력 관리가 진짜 중요한 시기예요. 조금만 바꿔도 확 달라질 수 있으니까 너무 기죽지 말고요.
저희 센터에서도 이런 피로 관리, 생활 리듬 개선 도와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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