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공부법 관련 질문

안녕하세요. 글 정말 진지하게 잘 읽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결정인데, 그 점부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계획은 수준에 비해 무리하지도 않고, 방향도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꼭 짚고 가는 게 좋아 보여요.

1️⃣ 중학교 수학이 계속 찜찜한 느낌이 드는 이유

이건 아주 정상입니다.

특히 질문자분처럼

  • 학업 공백이 길었고

  • 도형을 거의 안 해본 상태라면

  • 중학 수학을 “끝냈다”는 느낌이 잘 안 드는 게 당연해요.

지금 하신 것들을 보면

수력충전, 개념원리, 라쎈, 중학대수특강까지

대수 파트는 꽤 많이 접하신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론은 본 것 같은데 확신이 없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문제는 도형입니다.

도형은 누적 과목이라 한 번 비면 계속 발목 잡습니다.

이 상태로 고등수학 들어가면 진짜 힘들어져요.

2️⃣ 현우진 노베도형 + 노베공통수학 선택은 적절한가

아주 적절합니다.

  • 노베도형강의 → 중학 도형 개념 보완

  • 노베공통수학 1·2 → 고등수학을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접근

이 루트는

“중학 → 고등 사이가 비어 있는 학생”에게 딱 맞는 코스예요.

그리고 수력충전 중학수학 총정리 같이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욕심내서 속도만 빠르게 하지 말고,

“아는 건 빠르게, 막히는 건 멈춰서”가 핵심입니다.

팁 하나 드리면

도형은

  • 공식 외우는 과목 ❌

  • 그림 그리고, 왜 그런지 이해하는 과목 ⭕

  • 입니다.

  • 처음엔 느려도 괜찮아요.

3️⃣ 인강 들을 때 태도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망해요.

❌ 인강 보면서

  • 고개 끄덕이기

  • “아 이런 거구나” 하고 넘기기

이건 공부 아닙니다.

⭕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 강의 중간중간 멈추고 직접 풀기

  • 풀이가 안 나오면 강의 다시 보기

  • 풀이를 보고 나서도 “왜 이렇게 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함

특히 수학은

이해 → 손으로 풀기 → 다시 풀기

이 3단계가 빠지면 절대 안 됩니다.

4️⃣ 국영수 인강 교재, 개념을 달달 외워야 하나요?

많이들 헷갈려하는 부분인데요.

암기 ❌ / 이해 ⭕ 입니다.

  • 수학: 개념을 “외우는 것”보다

  • → 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영어: 문법은 이해 + 예문 반복

  • 국어: 개념어는 이해 후 적용 연습

“교재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신 그 개념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느냐가 기준이에요.

5️⃣ 앞으로의 공부 방향 정리

  • 중학 도형 + 고등 기초 병행 (지금 계획 유지)

  • 완벽하려고 너무 오래 붙잡지 말기

  • 대신 복습을 반드시 가져가기

지금 질문자분은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학생”이 아니라

본인 상황을 정확히 알고 고민하는 단계라서

시간만 꾸준히 쓰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 속도가 느린 건 전혀 문제 아니고,

지금 방향이 맞다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계획 그대로 차분히 가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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